인도, 핵 탑재 ICBM 아그니5 시험발사 성공…실전배치 임박

인도 대륙간 탄도 미사일 아그니 5

【뉴델리=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인도는 18일 핵탄두 탑재 가능한 '아그니 5'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성공리에 실시했다고 소식통들이 밝혔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인도는 이날 아침 동부 오디샤 주에 있는 압둘 칼람 섬에서 아그니 5를 쏘아 올렸다.

이번 5번째이자 최종인 실험을 통해 아그니 5의 전략군 사령부(SFC)에 실전 배치가 임박했다.

사정이 5000km 넘는 아그니 5는 중국의 북단까지 타격할 수 있는 ICBM으로 인도양 접근을 활발히 하고 국경에서 대치 등으로 예기치 않은 충돌이 염려되는 중국을 견제할 목적으로 개발됐다.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국방장관은 첸나이에서 핵미사일 아그니 5의 발사를 성공리에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아그니 5는 지난 12월26일 4번째이 시험발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SFC는 중량 50t의 아그니 5를 양산하기 전 몇 차례 더 시험을 하겠다고 언명했다.

길이 17m인 아그니 5는 2012년 4월과 2013년 9월 시사를 했으며 2015년 9월과 2016년 12월 행한 3,4번째 시험은 이동식 차량을 이용해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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