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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취약계층 무료세탁 빨래방 운영

등록 2018.01.18 17: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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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취약계층 무료세탁 빨래방 운영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취약계층 위생환경 개선을 위한 '나눔손 뽀송뽀송 빨래방' 사업을 펼친다고 18일 밝혔다.

 나눔손 뽀송뽀송 빨래방은 몸이 불편한 홀몸노인·중증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빨래거리를 수거한 후 세탁은 물론 배달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다.

 소형 임대주택 구조상 세탁기를 설치할 만한 공간이 부족하거나 이불 빨래 등 대형 세탁물 처리가 쉽지 않은 저소득가구에 도움을 주자는 게 이 사업의 취지다.

 빨래방은 지역자활사업과 연계해 운영된다. '나눔손 뽀송뽀송 빨래방 사업단'이 자활근로자 7명을 참여시켜 복지수혜계층이 또다른 약자를 돕는다.

 구는 다음달 사업시행을 앞두고 동별로 대상가구를 모집하고 있다. 동에서 신청서를 접수받아 구청에 의뢰하면 사업단이 가정방문을 통해 지원을 결정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자활근로자를 통해 빨래거리를 수거하면서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복지서비스도 연계할 계획이다.

 2015년 개소한 빨래방은 본동 경동아파트(노량진로 26길 62) 상가동에 있다. 업소용 세탁기와 대형건조기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1567명이 빨래방 서비스를 이용했다. 자활근로자가 방문한 취약계층 대상자는 4190명이다.

 구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에 유료서비스도 제공한다. 헬스장·미용실 등 많은 세탁물이 발생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유료단체회원을 모집해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한다.

 박주일 사회복지과장은 "뽀송뽀송 빨래방은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 저소득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복지사업"이라며 "홍보를 강화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빠짐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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