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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태흠 겨냥 "당내 충치 노릇하면 언젠가 뽑혀 나갈 것"

등록 2018.01.19 19: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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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홍준표(오른쪽)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태흠 최고위원. 2017.08.16.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홍준표(오른쪽)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태흠 최고위원. 2017.08.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9일 자신의 대구 북구을 당협위원장 임명을 비판한 김태흠 최고위원을 향해 "특정계파 대변자 노릇을 하다가 이제와서는 당내에서 충치 노릇이나 한다면 언젠가는 뽑혀 나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는 얼굴로 하는 것이 아니고 마음으로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데 그것을 아직도 모른다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는 하나가 돼 단일대오로 가야하는데 아직도 지방선거 참패를 기대하면서 그것을 자신의 기회로 삼아 당이 곤경에 빠지기만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노라면 서글프기 그지 없다"며 "그러나 눈앞에 날파리가 어른거린다고 해서 거기에 신경 쓸 여력이 제게는 없다. 한국당의 비상을 위해 저는 오늘도 제 길을 간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 "이 엄동설한에 당원들은 모두 추위에 떨고 있는데 당 대표가 가장 따뜻한 아랫목을 염치도 없이 덥석 차지해 버린 꼴"이라며 "이러니 끝없이 사당화 논란이 제기되고 당헌당규를 내팽개치고 자기 멋대로 당 운영을 한다는 비판을 받는 것이다. 즉각 '셀프 사퇴'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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