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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펠리페, 122㎞ 찍고 새 서브킹 등극

등록 2018.01.21 16: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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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국전력 펠리페의 서브.(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한국전력 펠리페의 서브.(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의정부=뉴시스】권혁진 기자 = 올해 올스타전 서브킹은 펠리페(한국전력)였다.

 펠리페는 21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올스타전 남자부 서브 콘테스트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평소에도 묵직한 서브로 상대팀 리시브 라인을 괴롭혔던 펠리페는 올스타전에서 그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3명이 나서는 결승은 펠리페, 가스파리니(대한항공), 파다르(우리카드) 등 외국인 선수 3인방의 대결로 압축됐다.

가장 먼저 서브에 임한 가스파리니가 2차시기에서 122㎞를 찍자 펠리페도 같은 기록으로 응수했다. 이 부문 역대 1위인 문성민(현대캐피탈)의 123㎞에 1㎞ 못 미친 기록이었다. 파다르의 서브는 네트에 막혀 100㎞대 초반에 그쳤다.

펠리페와 가스파리니의 희비는 1차시기에서 엇갈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사전에 정한 규정에 따라 1차시기 기록이 좋은 펠리페를 우승자로 지정했다. 펠리페는 1차시기에서 116㎞를 기록한 반면, 가스파리니는 범실을 범했다.

V-리그 대표 서브킹인 문성민은 올해 콘테스트에는 불참했다.

지정된 위치에 스파이크를 때려 가장 높게 공이 튄 선수를 뽑는 파워 어택 콘테스트에서는 알렉스(KB손해보험)가 웃었다. 알렉스가 때린 공은 무려 12m나 치솟았다. 2위 박상하(삼성화재 7.2m)와는 5m 가까이 차이가 났다.

【의정부=뉴시스】김선웅 기자 = 21일 오후 경기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V리그 올스타전 경기, V-스타팀의 박정아와 문정원이 컬링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2018.01.21. mangusta@newsis.com

【의정부=뉴시스】김선웅 기자 = 21일 오후 경기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V리그 올스타전 경기, V-스타팀의 박정아와 문정원이 컬링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2018.01.21. [email protected]

알렉스가 1차시기에서 부진하자 야유를 보내며 심리전을 시도한 박상하는 2차시기에서 공이 하늘 높을 줄 모르고 오르자 서둘러 벤치로 돌아갔다.

스파이크퀸의 영예는 문정원(한국도로공사)에게 돌아갔다. 문정원은 김희진(IBK기업은행)을 1㎞차로 제치고 2014~2015시즌 이후 3년 만에 타이틀을 가져갔다. 공식 기록은 87㎞. 디펜딩 챔피언 김진희(GS칼텍스)는 예선에서 90㎞짜리 서브로 2연패의 꿈을 부풀렸지만 정작 결승에서는 부진했다.

플로터 서브퀸은 김수지(IBK기업은행)가 차지했다. 김수지는 1점짜리 8개, 3점짜리와 5점짜리 1개 핀을 쓰러뜨리는 경기에서 11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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