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말레이시아, 이민법 위반 등 혐의로 우리 국민 7명 체포"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외교부는 지난 1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우리 국민이 말레이시아 경찰에 의해 체포된 것이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주말레이시아대사관 담당영사가 22일 오전 현지당국을 접촉해 사건경위를 파악한 결과, 총 19명이 말레이시아 이민법 위반(여권 미소지, 입국비자상 허가된 범위 외 행위) 등의 혐의로 체포돼 관련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중 우리 국민은 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담당영사는 현지 이민국 측에 우리국민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고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며 "수사 진행상황 등을 우리 측에 적시 통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駐)말레이시아대사관은 이번 사건 관련 수사상황을 지속 모니터링 하면서 추후 체포된 우리 국민 대상 영사면회를 통해 건강상태 확인과 가혹행위 등 인권침해 여부 확인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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