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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매직'은 계속···베트남, 카타르 잡고 U23 결승行

등록 2018.01.23 20: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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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 꺾으면 결승 대결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박항서 매직'은 계속된다. 베트남이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은 23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대회 준결승에서 2-2로 승부를 내지 못하고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베트남 역사상 처음으로 AFC 주관 대륙 챔피언십에서 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앞서 8강에서 이라크를 상대로도 승부차기까지 벌여 연이어 명승부를 연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3개월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2위의 약체 베트남을 아시아 정상권으로 이끌고 있다.

축구 인기가 대단한 베트남은 박 감독과 대표팀에 대한 열렬한 지지와 응원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잠시 후 열리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준결승에서 한국이 승리하면 박 감독은 조국을 상대로 역사적인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결승은 27일 벌어진다.

베트남은 1-2로 패색이 짙은 후반 43분에 쾅하이의 날카로운 중거리슛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두 팀은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까지 갔다.

베트남은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가 실축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4명이 모두 성공하며 결승 진출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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