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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다보스行…장관·보좌관·기관장 총출동

등록 2018.01.24 15: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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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다보스行…장관·보좌관·기관장 총출동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동안 미 정부가 스위스 다보스로 옮겨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사실상 거의 모든 각료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CN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저녁(현지시간) 워싱턴을 떠나 다보스로 향한다. 25일 다보스에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같은 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만난다. 이날 저녁에는 포럼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과 세계 각국 기업인들을 초청해 리셉션을 베푼다.

 다음날인 26일인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 겸 아프리카연합(AU)의장을 만난다. 트럼프가 아이티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거지소굴(Shithole)'로 지칭해 파문을 일으킨 후 처음으로 만나는 아프리카 정상이란 점에서, 두 사람이 이 자리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가 벌써부터 관심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과 만나고, 다보스 포럼 폐막식에서 '아메리카 퍼스트'를 핵심으로 한 연설을 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위와같은 일정을 소화하는 동안 각 장관들은 대통령을 옆에서 보좌하고, 각국 정상 및 기업인들과 접촉해 '트럼프 메시지' 전달에 주력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하는 '공식 방문단'에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윌버 로스 상무장관, 알렉산더 아코스타 노동장관, 일레인 차오 교통장관, 릭 페리 에너지 장관,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무역대표부(USTR)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마크 그린 국제개발처 처장, 프랜시스 콜린스 국립보건원(NIH) 원장, 스콧 고틀리브 식품의약국(FDA)국장, 톰 보서트 국토안보 보좌관,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크리스 리델 백악관 보좌관 등이 므누신 장관이 이끄는 '공식 방문단'에 포함돼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이밖에  렉스 틸러스 국무장관은 23일 프랑스 방문 일정을 마치고 바로 다보스로 날아온다. 존 켈리 비서실장과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장(NEC)은 '공식 방문단' 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역시 다보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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