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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에다 정재원까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밋빛 미래

등록 2018.02.21 23:18:40수정 2018.02.21 23: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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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 추상철 기자 = 21일 오후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시상식. 은메달을 딴 한국 대표팀 이승훈(왼쪽부터), 김민석, 정재원이 마스코트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18.02.21. scchoo@newsis.com

【강릉=뉴시스】 추상철 기자 = 21일 오후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시상식. 은메달을 딴 한국 대표팀 이승훈(왼쪽부터), 김민석, 정재원이 마스코트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18.02.21.  [email protected]

【강릉=뉴시스】 스포츠부 =김민석(19)이 다가 아니었다. 정재원(17)도 있었다.

김민석과 정재원은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에서 이승훈(30)과 함께 3분38초52를 기록, 3분37초32의 노르웨이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정재원은 처음 나온 동계올림픽의 첫 종목에서 메달을 따냈다. 역대 빙속 선수 가운데 최연소로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불과 8일 전까지만 해도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김민석이 최연소였다.

정재원은 올 시즌을 앞두고 나타난 신예다. 중학생 때 오른 발목을 심하게 다쳤고, 잊혀지는 듯했다. 그러나 정재원은 지난해 10월 국가대표 선발전 5000m에서 김민석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당시 김민석과 함께 레이스를 펼친 정재원은 막판 스퍼트로 김민석을 따돌리고 매스스타트 출전권을 획득했다. 

정재원은 "체력에 자신있다. 형들과 함께 사이클 훈련을 하면 가장 오래 탈 수 있다"고 자부한다.

바로 이 강철체력으로 정재원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팀추월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이후 국제대회 경험 부족으로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보약을 먹은 셈이 됐다. 

김민석에다 정재원까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밋빛 미래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은 '포스트 이승훈'을 둘씩이나 보유하는 복을 누리게 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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