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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황지에서 부산 다대포까지 ‘낙동강 천삼백리 길’ 걷다

등록 2018.02.23 17: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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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뉴시스】낙동강 천삼백리 길 걷기 행사의 출발지인 강원 태백시 황지연못 (뉴시스 DB)

【태백=뉴시스】낙동강 천삼백리 길 걷기 행사의 출발지인 강원 태백시 황지연못 (뉴시스 DB)

【태백=뉴시스】김태식 기자 = 길 위의 인문학 ‘우리 땅 걷기’ 2018년의 정기기행 그 첫 번째 일정이 강원 태백시 황지연못을 시발점으로 진행된다.

 23일 태백시에 따르면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연못부터 시작되는 낙동강 천삼백리 길 걷기 행사는 부산 다대포에 도착할때까지 매 주말에 행사가 진행되며 (사)우리 땅 걷기모임 대표인 문화사학자 신정일 씨가 주최한다.

 신정일 대표는 지난 1985년 12월 ‘참 문화가 참 세상을 만든다’라는 생각을 펼치기 위해 문화단체를 발족한 후, 1989년부터 문화유산답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재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땅 걷기 회원 10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23일 태백산국립공원 내 태백산 민박촌에서 하루 숙박한 뒤, 다음 날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기차역인 추전역을 답사하고 황지연못에서 기원제를 지내는 것으로 본격 시작된다.

 이들은 동국여지승람, 대동지지 등에 낙동강의 근원지라고 기록되어 있는 태백의 황지연못에서부터 봉화와 석포역을 지나, 하늘 아래 가장 오지라고 일컬어지는 승부역과 분천을 거쳐 가는 이번 여정은 생명의 젖줄인 물길을 따라 수많은 역사유산과 문화유적들의 숨결을 느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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