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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 개막전 토종 자존심 세웠다…6⅔이닝 3실점 호투

등록 2018.03.24 16: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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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리그 개막전 두산 베어스 대 삼성 라이온스의 경기, 삼성 선발 윤성환이 6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한 뒤 덕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2018.03.2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리그 개막전 두산 베어스 대 삼성 라이온스의 경기, 삼성 선발 윤성환이 6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한 뒤 덕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2018.03.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토종 선발 투수 중 유일하게 개막전 선발 출격한 윤성환(37·삼성 라이온즈)이 호투를 펼치며 자존심을 세웠다.

윤성환은 24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개막전에 선발 등판, 6⅔이닝 6피안타(2점 홈런 포함) 무사사구 2탈삼진 3실점했다.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한 가운데 9개 구단 마운드는 외국인 투수들의 차지였다. 토종 선발 투수는 윤성환이 유일했다.

삼성의 에이스 윤성환은 개인 통산 4번째(2008, 2009, 2014, 2018년) 개막전 선발 등판이자, 4년 만에 팀의 시즌 첫 경기를 책임졌다.

6회까지 65개의 공을 던지면서 단 한 점 만을 내줄 정도로 짠물 피칭을 했다. 7회 오재일에게 투런 홈런을 맞긴 했지만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하며 1선발 다운 투구를 했다.

1회 팀이 선취점을 올리며 1-0의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선 윤성환은 공 11개로 삼자범퇴하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2회 양의지에게 첫 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추가 진루 없이 막았다. 3회에는 선두타자 오재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 삼진으로 역대 19번째 개인 통산 1200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두 타자를 모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리그 개막전 두산 베어스 대 삼성 라이온스의 경기, 삼성 선발 윤성환이 역투하고 있다. 2018.03.2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리그 개막전 두산 베어스 대 삼성 라이온스의 경기, 삼성 선발 윤성환이 역투하고 있다. 2018.03.24. [email protected]


4-0으로 앞선 4회 역시 세 타자를 가볍게 처리한 윤성환은 5회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2루타를 맞았다. 오재일의 타구를 우익수 구자욱이 더듬는 사이 첫 실점을 했다.

지미 파레디스에게 3연속 안타를 맞고 흔들릴 법도 했지만 오재원의 2루 땅볼로 아웃카운트 한 개를 잡아낸 뒤 병살로 위기를 넘겼다.

 6회에는 공 7개로 세 타자를 요리한 윤성환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1사 후 양의지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오재일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맞았다.

투구수 76개를 기록한 윤성환은 4-3으로 앞선 7회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기고 임현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팀이 승리하면 윤성환은 두산전 3연패를 끊는 동시에 개막전 4승(1패)째를 거두게 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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