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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장 선거 '미투 의혹'...김영기 예비후보 악의적 목적 대응

등록 2018.04.19 20: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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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선 악영향 목적...김영기 밀양시장 예비후보 흠집 내기"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 문화가 정착...경찰서 허위사실공표 및 명예훼손 고소장 접수"

【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경남 밀양시장에 출마 예정인 김영기 예비후보가 자신에 대한 '미투'(me too)의혹이 제기되자 진실을 규명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영기 예비후보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6일 A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성추행 당했다는 내용이 퍼진 것과 관련, 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으로 밀양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10시16분께 자신의 SNS에 "오랫동안 가슴앓이했던 아픈 기억이 되살아나 시대의 소명 같은 미투 사건을 밝히기 위해서"라는 글을 올리면서 관련 의혹이 제기됐다.

 A씨는 "더불어민주당 김영기 밀양시장 예비후보는 그와 초등학교 동창으로 동참모임이 빈번할 때 당시 술을 마셔 운전을 할 수 없으니 대신 운전을 부탁해 집 앞까지 데려다주자 갑자기 입을 맞추는 등 강제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김 예비후보 측은 지난 16일 A씨의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진 미투 사건의 내용은 전혀 근거가 없는 허위사실이다" 며 "A씨는 페이스북에 글을 게재하기 하루 전날인 지난 15일 스마트폰 판매점을 방문해 직원으로부터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부탁한 것을 여러 지인이 목격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자신이 A씨를 상대로 이러한 사건을 저질렀다면 지난 도의원과 시장 출마 등 당시 폭로가 있어야 마땅하지 않았겠냐"며 "후보자 경선 시점에 이러한 악의적인 글을 게재한 것은 자신을 흠집 내기를 목적으로 한 음해다"고 주장했다.

 특히 "A씨가 음해하는 내용의 페이스북 글을 보았을 때 미투 사건이 있었다는 시점은 명기 되지 않은 채 글을 게재한 것은 악의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이는 명백히 더불어 민주당 경선에 악영향을 끼칠 목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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