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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각장애인 맞춤형 재난대응 수화동영상 나왔다

등록 2018.04.2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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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청각장애인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5분 분량 맞춤형 수화동영상을 제작·보급한다고 밝혔다.

 맞춤형 동영상은 청각장애인이 화재에 긴급히 대응하기 위한 소화기 사용요령, 옥내소화전 사용방법을 소개한다.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심폐소생술(CPR), 청각장애인을 위한 119신고요령도 포함됐다.

 동영상은 강동소방서와 강동구 소재 한국구화학교 조신재 교사의 재능기부로 제작됐다.

 제작된 수화 동영상은 청각장애인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20일부터 한국청각장애인협회, 강동구청 등 공공기관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전광판을 통해 송출된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청각장애인에게 화재 등 재난에 대비하는 지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방법을 모색하던 중 수화동영상을 제작하게 됐다"며 "주변에서 화재 등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히 대처하고 더 나아가 주변 사람에게까지 적극적인 도움을 줌으로써 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문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청각장애인의 긴급대응 능력을 강화해 모두가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에 제작된 청각장애인 맞춤형 동영상이 재난취약계층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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