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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3차 실무회담 내주 초 예정…판문점 내 휴대폰 사용"

등록 2018.04.20 19: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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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청와대 전경의 모습(사진=뉴시스DB) 2017.05.10.

【서울=뉴시스】청와대 전경의 모습(사진=뉴시스DB) 2017.05.10.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청와대는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경호·의전·보도 분야 등을 논의하는 3차 실무회담을 다음 주에 한 차례 더 진행할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3차 실무회담은 언제 예정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주말도 없이 진행하면 물론 주말에도 되겠지만 다음 주 초가 되지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남북이 3차 실무회담을 갖기로 확정은 된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봐도 될 것 같다"면서 "구체적인 날짜와 시간을 잡지는 않았지만 다음 주 초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오는 21일 판문점에서 두 정상의 경호와 안전 대책을 논의하는 관계기관 회의를 하기로 한 만큼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한 차례 추가 후속 남북 실무회담을 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마지막 부분에 대한 가닥이 조금 잡히면 3차 실무회담을 해야한다고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상회담 기간 중에 남북 양측이 서로 각자의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북측이 먼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공간 내에서 휴대폰 사용이 가능토록 하자고 얘기를 제안해 왔다"면서 "북측은 자신들의 휴대폰 사용이 가능하도록 통신차를 가져오겠다고 했고, 북측의 요구를 수용해 남북 모두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는 쪽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측도 안테나가 달린 통신차량을 판문점으로 가져올 것"이라며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있는 공간에서는 '재밍(Jamming)'을 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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