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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한식진흥원 해외출장 호화식사·채용 갑질 엄중 조사"

등록 2018.04.22 16: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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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3명, 한끼 178만원 식사…해당사업 올해 중단

수습 사원에 선물 받은 부서장 직무정지 명령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산하 공공기관 한식진흥원의 임직원 해외출장 '호화 식사'와 채용 갑질 논란과 관련해 사실관계 조사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한식진흥원 고위간부 등 직원 3명이 프랑스 공공기관과의 식문화 교류협력 기반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차 해외 출장을 가서는 저녁식사 비용으로 178만원을 지출했다.

식사 비용은 '기타 행사 진행비' 명목으로 지출됐는데 이 비용이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지를 엄정 조치하겠다는 것이다.

해외 출장의 목적인 '국가간 식문화 교류협력 기반 구축' 사업은당초 해외 공공기관과 MOU를 맺어 한식 진흥의 전진기지로 활용한다는 목적으로 추진했으나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돼 올해부터 사업을 중단했으며 예산도 반영하지 않았다. 

농식품부는 또 정규직 채용 시험에 합격한 수습사원이 담당 부서장에 성의 표시 차원의 선물을 늦게 해 최종 채용에서 거부 당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조사에 들어갔다.

조사에 앞서 수수 의혹을 받는 부서장에 대한 직무정지를 명령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건에 대한 사실 관계를 철저히 조사해 그 결과에 상응하는 엄정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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