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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장후보 대진표 완성…선거 레이스 본격화

등록 2018.04.22 19: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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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자유한국당 박성효, 바른미래당 남충희 대전시장 후보, 정의당 김윤기 대전시장 예비후보.

【대전=뉴시스】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자유한국당 박성효, 바른미래당 남충희 대전시장 후보, 정의당 김윤기 대전시장 예비후보.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여야의 6·13지방선거 대전시장 후보 대진표가 22일 최종 확정됐다. 각 정당 후보가 확정되면서 선거전도 본격 레이스에 들어갔다.

각 캠프에 따르면, 정의당 대전시당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예비후보인 김윤기 대전시당 위원장과 김미석 사회경제연구소 더페프트 대표에 대한 당원투표를 벌인 결과 김 위원장을 후보로 결정했다.
 
김윤기 후보는 후보확정 뒤 메시지를 발표하고 "지난 1년 대전의 민주주주의와 민생은 처참하게 후퇴했다. 권선택 전 시장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물러났고, 주요 현안들은 거듭 좌초됐다"고 비판하고 "가장 정의당답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후보가 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지난 17일 결선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경선을 치르고 시장 후보로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는 지난 21일 한밭수목원에서 '허니문' 회원들과 봄소풍을 가졌다. '허니문’은 문재인정부 성공을 비는 허후보 지지자들의 모임이다.

이어 허 후보는 한밭수목원 근처 대전엑스포시민광장서 열린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촉구하는 '기적의 마라톤 대회'에 허니문 회원들과 함께 참석했다. 각 후보들의 공통공약이기도 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지지자들과 함께 강한 의지를 내비치는 행보였다.

자유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는 이날 오후 서구 둔산동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정우택 전 원내대표, 지역출신 국회의원들, 지방선거 후보자들과 당원, 지지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한 참석한 가운데 '민생캠프' 개소식을 열고 대대적인 세몰이를 했다.

이 자리서 그는 장애를 가진 아들과 연로한 부모를 거론하면서 눈시울을 붉히고 "가족과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시장에 당선됐었다"면서 "낙선 뒤 지난 4년, 8년간 대전의 모습을 보니 출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저라도 나서서 대전을 대전답게 만들겠으니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그는 지난 20일 오후 서구 둔산동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주도해온 ㈔토닥토닥 김동석 이사장과 만나 여당을 비롯한 타 후보의 공약이기도한 재활병원 건립을 강력히 약속하며 장애인가족 표심도 집중 공략했었다.

지난 20일 대전시장 후보로 최종확정된 바른미래당 남충희 후보는 후보확정 당일 하루새 두 차례나 성명을 내면서 시장 선거전에 임하는 결기를 내비쳤다.

그는 성명을 통해 "시민을 위해, 치열하게 토론하고 정정당당하게 경쟁하자"며 타당 시장후보들에게 토론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는 가 하면, 박 후보의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공약을 겨냥해선 "토건사업으로 지역의 경제를 살리던 시절은 흘러간 꿈"이라고 공격하는 등 날을 세우는 모습을 취했다.

이어 22일에도 찬반 갈등이 첨예한 민간공원특례사업을 거론하면서 "녹지를 파괴하고 아파트를 짓는 것은 행정편의적 발상이므로 도시공원 일몰제로 해제되는 사유지를 녹지 공간으로 유지하겠다"며 공약발표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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