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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산후조리원서 신생아 7명 RSV 감염

등록 2018.04.25 13: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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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대전 서구의 한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 7명이 폐렴 등을 일으킬 수 있는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RSV)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이 조리원을 이용한 신생아 7명이 재채기와 콧물 증상을 보여 대학병원에 입원, 치료 및 진단 결과 모두 RSV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산후조리원은 지난 17일부터 임시폐쇄 조치된 상태다.

 RSV 관련 감염증에 걸리면 성인의 경우 가벼운 감기 증상을 앓고 지나가지만 영유아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으로 중증화될 수 있다.

 바이러스 잠복기는 2∼8일(평균 5일)이며 증상이 발생한 뒤 1∼2주가 지나면 바이러스가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서구보건소는 산모, 신생아 침대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한 결과 다행히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한 피해 부모는 “RSV는 감염성이 강한 질병인데 산후조리원과 대전 서구보건소의 대처가 미흡해 여러 아이들이 순식간에 감염되는 사달이 났다”고 말했다.

 해당 산후조리원 관계자는 "우리 산후조리원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죄송스럽다"며 "보건소 측의 검사를 통해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조리원을 임시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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