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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협회, 한국전 순직 종군 기자 넋 위로

등록 2018.04.26 21: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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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제 41회 한국전 순직 종군기자 추도식 참석자들이 26일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 통일공원내 한국전 순직종군기자 추념비 앞에서 목숨을 잃은 국내외 기자 18명 기자에 대해 묵념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제 41회 한국전 순직 종군기자 추도식 참석자들이 26일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 통일공원내 한국전 순직종군기자 추념비 앞에서 목숨을 잃은 국내외 기자 18명 기자에 대해 묵념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한국전쟁에서 순직한 종군 기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추도식이 26일 경기 파주시 통일공원에서 열렸다.
 
정규성 한국기자협회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통일공원 내 한국전 순직종군기자 추념비 앞에서 열린 '제41회 한국전 순직 종군기자 추도식'에 참석했다.

정 회장은  추도사에서 “세계 각국 기자들이 가장 비인간적인 전쟁 현장을 취재하다 부상하고, 심지어 목숨까지 바쳤다. 그 숭고한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본다”며 “단순히 기자들의 희생으로 보아서만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한국전쟁은 언론이 인류의 평화와 자유를 위해 얼마나 큰 역할을 할 수 있는가를 증명해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들이 목숨을 바쳐가며 웅변하고자 했던 것은 어느 때 어느 순간이든 언론인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이며, 이는 오늘날 후배 언론인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추도식은 9사단 군악대의 추모 연주에 맞춰 국민의례와 묵념, 추도사 낭독, 헌화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한영섭 한국전종군기자회 회장과 박기병 6.25참전언론인회 회장을 비롯해 참전·종군기자 출신 원로 언론인과 이형균·이성춘·박실·안병준 기자협회 고문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기자협회는 한국전쟁 취재 과정에서 숨진 종군기자들의 기자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77년 전국 일선기자들과 각계의 지원을 받아 추념비를 건립하고 매년 추도식을 거행해왔다. 당시 순직한 기자는 모두 18명으로 미국인 10명, 영국인 4명, 프랑스인 2명, 필리핀인 1명, 한국인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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