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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내정자…'개혁성향 경제학자'

등록 2018.05.04 09: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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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민간 사외이사 두루 경험…문재인 정부 '금융개혁' 철학 적임자 평가

혁신위서 금융위에 쓴소리…'이건희 차명계좌' 과징금·근로자추천이사제 주장

【서울=뉴시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내정자.

【서울=뉴시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내정자.


【서울=뉴시스】위용성 기자 = 차기 금융감독원장에 내정된 윤석헌 서울대 객원교수는 금융과 재무분야에서 오래 활동한 개혁 성향의 학자로 꼽힌다.

1948년생인 윤 교수는 서울 출생으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기고 동문이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미국 산타클라라대 경영대학원(MBA)에서 공부했다. 이후 1984년 미국 노스웨스턴대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학계에서 다양하게 활동하며 한국재무학회 회장과 금융학회 회장 등을 거쳤다. 여기에 한국씨티은행과 HK저축은행, ING생명 등 사외이사를 역임해 민간금융회사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교수는 지난 2012년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자문역을 지내는 등 현 정부의 금융개혁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에는 금융위원회 자문기구인 금융행정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개혁안을 정부에 권고했다. 특히 '이건희 차명계좌'에 과징금 및 소득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기존 금융위 입장에 정면으로 맞섰다.

 윤 교수는 금융지주들에 대해선 근로자추천이사제 도입과 지배구조 개선 등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금융당국에는 정책기능과 감독기능을 분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인터넷전문은행을 둘러싼 은산분리 완화 쟁점에는 "한국 금융발전의 필요조건이 아니다"라며 부정적 견해를 내비치기도 했다.

◇주요 프로필

▲1948년 서울 출생 ▲경기고 ▲서울대 경영학과 ▲한국은행 연구위원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한림대 경영대 교수 ▲한국재무학회장 ▲한국금융학회장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 ▲한국거래소 사외이사 ▲HK 저축은행 사외이사 ▲한국씨티은행 사외이사 ▲KB국민카드 사외이사 ▲ING생명 사외이사 ▲금융위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금융행정혁신위원장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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