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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줄 것 적고 중국, 줄 것 많다”

등록 2018.05.17 04: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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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줄 것 적고 중국, 줄 것 많다”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시진핑 주석 경제책사인 류허(劉鶴) 부총리의 방미로 미중 2라운 무역협상이 곧 개시될 예정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줄 수 있는 것이 매우 적다. 중국이 미국에 줄 것은 많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우리는 수년간 중국에 수많은 돈, 수천억 달러를 쏟아 부었기 때문에 미국은 중국에 줄 것이 매우 적다"는 글을 게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중국의 요구를 아직 보지 않았지만, 중국은 우리의 요구를 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미중간 협상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면서 "과거 미국 행정부는 (중국과) 협상을 잘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중국 통신업체 ZTE(중신통신)에 대한 제재 완화를 시사한 발언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을 위한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서 "워싱턴포스트, CNN 등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ZTE가 더 큰 무역협상과 연관됐다는 사실을 제외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역설했다.

 류 부총리가 인솔하는 중국 대표단은 2차 무역담판을 위해 시 주석 특사 자격으로 15~19일 미국을 방문한다. 대표단은 미국시간 15일 오후 워싱턴에 도착했다.

 대표단에는 이강 인민은행장, 닝지저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부주임, 랴오민 중앙재경위원회판공실 부주임, 주광야오 재정부 부부장, 정저광 외교부 부부장, 뤄원 공업정보부 부부장, 한쥔 농업농촌부 부부장, 왕서우원 상무부 부부장 등 차관급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한편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는 “미중간 경제무역 회담이 성과를 달성하기를 원한다면 미국은 성의를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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