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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울산 기업체 2공장서 염소 누출…염소가스 누출 차단 완료

등록 2018.05.17 13: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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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상자 없어…경찰 사고 원인 피해상황 등 조사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17일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에서 염소 누출로 작업자 19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들이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2018.05.17. (사진=울산 남부소방서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17일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에서 염소 누출로 작업자 19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들이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2018.05.17. (사진=울산 남부소방서 제공)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17일 오전 9시59분께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2공장 출하장 창고에서 염소가스 약 1㎏이 누출됐다.

 이 사고로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전모(29)씨와 주변 다른 공장 직원 등 19명이 부상을 입어 울산대병원과 중앙병원, 울산시티병원 등으로 각각 옮겨졌다.

 대부분의 부상자들이 호흡곤란과 어지러움, 메스꺼움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고부가 염소화 PVC(CPVC) 공정 내 이송배관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된 것을 확인, 오전 10시45분께 차단 조치를 완료했다.

 이후 주변을 통제하고 중화 작업을 벌인 뒤, 오후 12시25분께 철수했다.
 
 소방당국은 염소를 탱크로리에서 건물 내 저장탱크로 주입하는 과정에서 연결배관(Flexible·플렉시블)에 균열이 발생해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살균제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염소가스는 흡입하거나 접촉 시 각막과 호흡기관 등에 영향을 미쳐 폐부종이나 호흡곤란 등을 유발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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