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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트럼프 "북미회담 관련 좋은 기회 여전히 있어"

등록 2018.05.24 09:59:55수정 2018.05.24 10: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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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TV, 24일 방영될 트럼프 인터뷰 내용 일부 사전 공개

트럼프 "북미회담 개최되면 북한을 위해 훌륭한 일" 강조

【워싱턴=AP/뉴시스】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단독정상회담 이후 열린 브리핑에서 근엄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18.05.23

【워싱턴=AP/뉴시스】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단독정상회담 이후 열린 브리핑에서 근엄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18.05.23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6월12일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여전이 있는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발언을 24일 방송되는 시사프로그램 '폭스&프렌즈' 인터뷰에서 말했다. 폭스&프렌즈 측은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 인터뷰 내용을 간략하게 미리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보장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낙관적인 견재를 보였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그것을 보고 있고, 우리는 그것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우리에게 얘기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특정한 조건들(certain conditions)을 갖고 있다. 우리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좋은 기회가 있다. 북한에 훌륭한 일이 될 것이다. 만약 그것(북미정상회담)이 일어나면, 북한을 위해 훌륭한 일이 될 것"이라며 "들어봐라, 세계를 위해서 훌륭한 일이 될 것이며, 그래서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단독 정상회담 전 모두 발언 및 기자회견에서 "싱가포르 회담이 열릴 지 안 열릴 지는 두고 봐야 될 것"이라며 "만일 그것이 열린다면 아주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만일 열리지 않는다면 그것도 괜찮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여러 가지 지금 하고 있는 방법이 잠재적으로 가능성이 큰 방법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과연 북한과의 협상이 잘 이뤄질 것이냐 안 이뤄질 것이냐는 두고 봐야 되겠다"며 "나는 이런 협상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경우에는 협상에 들어감에 있어서 가능성이 0이었는데도 100으로 협상이 이뤄지는 경우도 있고, 가능성이 굉장히 컸다가도 전혀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그래서 일단 가 봐야 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핵화와 관련해 일괄타결을 원하느냐, 단계적·점진적 비핵화를 원하느냐'는 질문에는 "한꺼번에, 일괄타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그것이 더욱 더 낫겠다, 완전히 그렇게 해야 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한꺼번에 빅딜로 타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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