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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풍계리 폐기' 비핵화 첫 조치…완전한 비핵화 기대"

등록 2018.05.24 15: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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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노규덕 외교부 대변인.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1.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노규덕 외교부 대변인.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1.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외교부는 24일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결정이 완전한 비핵화로 가기 위한 첫 번째 조치라는 데 의미를 부여하며 향후 관련 논의가 진전될 가능성에 기대감을 표명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조치는 비핵화와 관련한 첫 번째 조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변인은 이어 "이번 조치가 추후에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다"며 "(IAEA(국제원자력기구) 관여 등은)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북한은 이날 풍계리 일대에서 핵실험장 폐기식 진행 일정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북측에 들어간 취재진의 후속 보도가 나오지는 않고 있으나, 지난 23일 전용열차편으로 원산에서 풍계리로 출발한 점에 비춰볼 때 24일 오후께는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앞서 북한이 예고한 폐기식 진행 날짜가 오는 25일까지인 만큼 폐기식을 진행했을 가능성도 점쳐지는 상황이다. 정부 당국도 관련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유관 기관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노 대변인은 밝혔다.

  한편 이번 주말께 북미 양측 간 실무접촉이 싱가포르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노 대변인은 "한반도 비핵화를 견인하기 위한 북미 정상회담을 성공시키고자 양측 간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며 "관련해 한미 양측은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각급에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아울러 "정부는 남북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완전한 비핵화의 목표가 북미 정상회담 등을 통해 달성될 수 있도록 미국 등 관련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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