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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순찰차 130대 이끌고 필리핀 방문

등록 2018.05.27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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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경찰 수사역량 강화사업 일환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이철성 경찰청장이 23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대청마루에서 열린 MBC 에브리원 시골경찰 시즌3 출연진 명예경찰 위촉식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2018.05.23.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이철성 경찰청장이 23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대청마루에서 열린 MBC 에브리원 시골경찰 시즌3 출연진 명예경찰 위촉식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2018.05.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우리 정부가 순찰차 130대를 필리핀에 무상 제공한다.

 27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철성 경찰청장은 오는 29일 필리핀 마닐라 퀘존시티 경찰청에서 개최하는 '한국형 순찰차량 130대 전수 기념식' 행사에 참석한다.

 이 청장의 이번 필리핀 방문은 경찰청과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필리핀 경찰 수사역량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순찰차 130대를 무상으로 제공하면서 필리핀 경찰청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차량 인도식 행사에 이 청장을 주빈으로 공식 초청해 이뤄졌다.

 강화사업의 규모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모두 660만 달러(한화 약 75억원)다. 필리핀 경찰의 현장 대응(출동) 및 현장 증거수집 등 수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순찰차 130대, 오토바이 142대, 현장감식키트 120세트 등 경찰장비를 제공하고 한국 경찰전문가 17명을 6회 파견해 교육에 나선다. 필리핀 경찰고위직과 실무급을 초청해 한국의 경찰시스템을 전수하기는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이 청장의 방문은 교민보호 및 수사공조 등 한-필리핀 치안협력관계의 중요성을 고려해 이뤄졌다. 앞서 지난 16일 한국인 김모(58)씨가 마닐라에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올 들어 한국이 2명이 필리핀에서 피살됐다.

 차량 전수식 이외에도 이 청장은 이번 필리핀 방문에서 교정청과 경찰청장 등을 만나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청장의 이번 필리핀 방문을 계기로 한-필리핀 경찰 및 교정청과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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