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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농가 초고령화, 청년농가 감소...농촌 '한숨만'

등록 2018.06.19 08: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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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계랑.기계화 인구감소 원인

농업인구 외부유출 막는 제도 시급

(사진=뉴시스 DB)

(사진=뉴시스 DB)

【춘천=뉴시스】박종우 기자 = 강원도의 농가 인구가 초고령화에 들어서고 청년농업인구 유입도 더뎌지면서 농업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강원도 내 20~64세 농가인구는 2010년 10만7830명에서 2017년 8만4301명으로 2만3000명이상 크게 감소했다.

 반면 고령 농가인구(65세 이상)는 2010년 5만8482명이었으나 2017년에는 6만4520명으로 6000명 이상 늘어가는 추세여서 강원 농업 축소와 고령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특히 강원의 명물이던 감자 재배면적 또한 농기계 발달을 감안했을 때 2010년 5582ha에서 18만6750t을 생산해낸 반면 2016년 5137ha에서 16만4796t을 생산한 것을 보면 실제로 농사짓는 인구는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체 식량작물 생산량을 따져 봐도 2010년 6만769ha에서 26만2181t을 생산했지만 2016년 4만8923ha에서 24만2777t을 생산해 경작지와 생산량 모두 줄었다.

 강원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농가인구 감소에 비해 생산량이 적게 감소한 것은 품종개량과 기계화 등 때문”이라며 “유입되는 청년 농업인구가 없어 위태로워 보인다”고 밝혔다.

 강원도청 관계자는 “실제로 고령 농가인구 중에서도 60대, 70대, 80대 이상으로 분류하면 60대 농가인구도 줄고 있는 추세로 초고령화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도청 관계자는 “기계화, 스마트 농업 등으로 어느 정도 생산량을 이어가고 있지만 청년 농업인구를 유입하고 외부 유출을 막는 것이 급선무”라며 “정책을 시행 중이지만 더 많은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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