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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 월드컵 첫 승리로 '흥분'…밤늦게까지 환호

등록 2018.06.20 11: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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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의 세계 최대 교차로에 경찰 100명 배치

아베도 트위터에 "감동 고마워"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일본이 콜롬비아와의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도쿄 시내 최대 응원현장인 시부야에서는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하는 일본 축구 팬들의 열기가 밤 늦게까지 이어졌다. (NHK사진 캡쳐)2018.06.20.yuncho@newsis.com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일본이 콜롬비아와의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도쿄 시내 최대 응원현장인 시부야에서는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하는 일본 축구 팬들의 열기가 밤 늦게까지 이어졌다. (NHK사진 캡쳐)[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일본이 콜롬비아와의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도쿄 시내 곳곳에서 이뤄진 응원 현장에서는 서로 오가며 하이 파이브를 하고 환호성을 지르는 일본 축구 팬들의 열기가 밤 늦게까지 이어졌다.

 하루에 약 50만 명이 오가는, 세계 최대의 교차로로도 불리는 도쿄 시부야 역 앞 스크램블 교차로는 도쿄에서 대표적인 월드컵 응원 현장으로 우리의 광화문과 같은 곳이다.

 20일 NHK에 따르면 전날 오후 스크램블 교차로 주변에는 100여명 이상의 경찰이 배치될정도로 축구 팬들로 가득찼다. 스크램블 교차로로 뛰어들면서 환호하는 팬들로 인해 일명 'DJ폴리스'로 불리는 안내 방송 전담 경찰들은 "기뻐하는 마음은 알지만 신속히 건너가세요'라고 연신 방송하기도 했다.

 이날 역전골을 넣어 일본에 승리를 안겨준 일본 축구의 간판 공격수 오사코 유야의 고향인 가고시마에서도 골이 들어가는 순간 도시 곳곳에서 함성이 터져나왔다. 한 지역 주민은 "매우 흥분했다"며 "역시 오사코는 장난 아니다"고 말했다.

 오사코 선수는 고교시절부터 촉망받는 선수로, 그가 속한 고교와 시합을 했던 상대 팀 선수가 시합 후 울면서 "오사코 장난아니야"고 울던 장면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경기가 끝난 후 트위터로 "이겼다! 팀 플레이의 대승리! 감동 고마워"라고 쓰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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