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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글로벌 통상마찰에 1달러=109엔대 후반 반등 출발

등록 2018.06.22 09: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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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글로벌 통상마찰에 1달러=109엔대 후반 반등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22일 미국이 중국을 비롯한 주요 무역 상대국과 벌이는 무역마찰이 격화하면서 투자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분위기가 확산함에 따라 1달러=109엔대 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09.92~109.93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61엔 상승했다.

저리스크 통화인 엔에 매수가 선행하는 가운데 시장 예상을 대폭 밑돈 미국 경제지표를 배경으로 전날 미국 장기금리가 떨어진 것도 엔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11분 시점에는 0.53엔, 0.47% 올라간 1달러=110.00~110.01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전일에 비해 0.45엔 상승한 1달러=109.90~110.00엔으로 출발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21일 발표한 6월 제조업 경기지수가 전월 대비 크게 저하한 것과 미국발 무역마찰에 대한 경계감에 뉴욕 다우지수가 8일째 속락하면서 상대적 안전자산인 엔 매수가 활발해지고 있다.

앞서 21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20일 대비 0.40엔 오른 1달러=109.90~110.00엔으로 폐장했다.

미국과 주요국 간 무역갈등이 확대한다는 우려로 리스크를 피하려는 투자가의 매수가 엔화에 몰렸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서도 반등했다. 오전 9시10분 시점에 1유로=127.70~127.74엔으로 전일보다 0.11엔 올랐다.

달러에 대한 엔 매수가 유로에도 파급하고 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반등했다. 오전 9시10분 시점에 1유로=1.1608~1.1611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45달러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유럽 거래 시간대에 1유로=1.1508달러로 11개월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급락에 대한 반동 매수가 유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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