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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매출 2배 이상 증가…전복·장어는 제자리

등록 2018.06.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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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용 닭 판매량 2.6배 증가

전복·장어 대비 10배 이상 많아

삼계탕 매출 2배 이상 증가…전복·장어는 제자리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한동안 대표 보양식 자리를 전복과 장어에 내줬던 ‘삼계탕’ 매출이 늘고 있다.

 G마켓은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의 보양 식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삼계탕용 생닭·백숙 판매 신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배(1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인기 보양식품으로 떠오르면서 각각 16%, 14%의 신장률을 기록한 장어와 전복보다 10배 이상 높은 수치다.

 참고로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된 장어와 전복은 2016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79%와 14% 증가했고, 당시 삼계탕용 생닭과 백숙의 판매 신장률은 10%에 불과했다.

 아울러 간편식으로 나온 삼계탕도 올해 판매 신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올랐다. G마켓 식선식품팀 관계자는 "최근에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밀키트나 간편식 등의 형태로 많이 나와 있어 이런 현상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마켓에서 현재 판매 중인 간편식 삼계탕 '조해랑 담계'(8900원)는 당일 손질된 냉장 삼계와 부재료인 상지, 엄나무, 황귀, 당귀, 대추 등의 한방재료로 구성된 제품이다. 해당 제품에는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키운 닭을 사용했다. HACCP 인증으로 위생성도 확보했다.

 '아워홈 고려 반계탕'(3800원)은 냄비에 붓고 끓이기만 하면 되는 제품이다. 국내산 영계를 사용했으며 국내산 수삼, 찹쌀, 마늘 등이 포함됐다. 한 마리를 모두 먹기 부담스러운 여성이나 아이들이 먹기에 적당한 양이다.

 '백년백숙 재료'(70g·9800원)는 황기, 엄나무 껍질, 둥글레 뿌리, 구기자, 백문동 뿌리 등 국내산 재료 9가지를 티백 형태에 담은 것이 특징인 제품이다. 티백을 손질된 생닭과 함께 끓이면 된다.

삼계탕 매출 2배 이상 증가…전복·장어는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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