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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감독, 극장골에 흥분 '꽈당'…근육손상 부상

등록 2018.06.23 02:35:18수정 2018.06.23 03: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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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감독은 조깅 중 어깨 탈구

티테 감독

티테 감독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브라질 축구대표팀 티테(본명 아데노르 레오나르도 바치) 감독이 추가시간 터진 극장골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환호하다가 넘어져 근육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AP 통신에 따르면 티테 감독은 22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코스타리카와 경기 후반 추가시간 필리페 쿠티뉴의 극적인 첫 골이 터진 순간 환호하며 질주하다 땅으로 곤두박질치며 굴렀다.

 옆에 있던 코칭스태프와 후보 선수들이 황급히 달려와 티테 감독을 부축해 일으켜 세웠다.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방송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지만 티테 감독은 민망함도 잊은 채 환한 미소와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필리페 쿠티뉴 첫골

필리페 쿠티뉴 첫골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네이마르의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브라질은 2-0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 첫 승과 함께 1승 1무 승점 4점으로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경기가 끝난 뒤 티테 감독의 '몸개그' 영상은 SNS를 통해 축구팬들에게 널리 퍼졌다. 모두에게 웃음을 준 장면이었지만 티테 감독은 넘어지면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테 감독은 경기 후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근육이 당기는 부상을 입었다"고 실토했다.

 "선수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려 했지만 (넘어져 다치는 바람에) 뒤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네이마르 쐐기골

네이마르 쐐기골

티테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 예기치 않은 부상을 입은 두 번째 감독이 됐다. 앞서 잉글랜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튀니지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이튿날 조깅을 하다가 오른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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