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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내일 이후 후반기 원 구성 협상 물꼬 트일 것"

등록 2018.06.24 20: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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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18.06.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18.06.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6·13 지방선거 이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인 국회 정상화와 관련 "내일 이후에는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 물꼬가 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비대위원장은 고(故) 김종필(JP) 전 국무총리 장례 이틀째인 이날 오후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다른 당과) 원 구성 협상에 들어가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우리는 계속 국회가 공전 상태가 되어선 안 된다고 해왔다"며 "지금 (협상이) 안 되는 건 자유한국당의 당내 문제가 정리가 안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당도 조속한 원 구성 자체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에 대한 엇갈린 평가와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말들이 있다.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쿠테타', '독재'라며 극도의 증오를 표출한다"며 "역사는 역사대로 평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김 전 총리는) 멋과 풍류가 있는 정치를 하려고 노력했고, 여야의 격한 대립 속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려고도 했다"며 "이뤄지진 못했지만 대화와 소통의 정치가 되기 위해서는 내각제 밖에 없다는 소신도 가지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 정치는 제왕적 대통령 1인이 끌고 가는 게 아니라 여야가 진정한 대화와 소통을 해야 한다는 점을 김 전 총리의 타계를 계기로 후배들이 성찰해야 한다"며 "그런 것들이 앞으로 있을 개헌에도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인 25일 오후 2시 국회에서 김관영·이언주 의원 '2파전'으로 새 원내대표 선거를 치른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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