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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남북 공동 日강제징용 희생자 유골송환 사업 추진"

등록 2018.06.28 1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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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2018.03.07.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위원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28일 일본에 있는 강제징용 희상자의 유골을 남북이 공동으로 송환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내달 17일 방북해 평양에서 북측 민화협과 유골 송환 등과 관련한 최종합의문을 작성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지난 봄부터 서신이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서 북측에 이것(송환사업)을 제안했다"며 "북측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남북이 같이 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합의가 됐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북측에서 서신 받은 것이 있다"며 "(북측이) 일본에 흩어져 있는 조선인 유골 송환과 관련해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하자는 제안과 평양 방문 요청에 동의했다"고 부연했다.

 김 의장은 그러면서 "평양 방문 기간에 남북 공동추진위를 구성하려 하는데 그 전에 남측에서 준비한 공동추진위 구성 및 기획안 보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남북 공동추진위 인선 등은 북측과 협의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김 의장은 "방북하고 돌아온 뒤에 가능하면 7월 말께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북한 그리고 일본의 조총련과 민단, 일본에서 도와주는 시민단체까지 다 같이 본격적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민화협은 DNA 검사로 유골을 가족에게 돌려주는 경우가 많지 않은 만큼, 향후 유해를 송환하면 남북이 모두 참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유해를 모시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김 의장 등 3명은 방북해 3일 간 머무를 예정이나 아직 북측으로부터 최종 초청장은 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화협은 최종 초청장이 내주쯤 전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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