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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김성태 '한국당 비대위원장 제안' 고사

등록 2018.07.07 13:11:31수정 2018.07.07 15: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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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일만 해온 사람이 정치하는 것 옳지 않아"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재난안전 대책 특별위원회 '소방행정 체계 개선에 관한 공청회' 에 참석한 이국종 아주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2018.02.02.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이국종 아주대 교수. 2018.0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이국종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 겸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이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로부터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중앙선데이 보도에 따르면 김 권한대행은 전날 밤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이 교수를 만나 한국당 비대위원장을 맡아줄 것을 설득했으나 이 교수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김 대행은 "내부 시각으로는 매너리즘에 빠진 한국당을 결코 개혁할 수 없다. 외부에서 참신한 시각에서 새로운 접근법으로 제로베이스에서 큰 개혁을 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 교수는 "새로운 시각도 중요하지만 나 같은 내공으로 하기엔 득보다 실이 많다. 의료 일만 해온 사람이 (정치를)하는 게 옳지 않다"며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회(준비위) 핵심 관계자는 "의원들에게 추천을 받고 있고, 그 일환으로 김 대행도 소통해본 것 같다"며 "사양한 것이 확인된다면 후보군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밝혔다.

 준비위는 8일까지 대국민 공모를 진행해 후보군을 5~6명으로 압축, 17일 전후로 예정된 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후보 명단에 포함됐던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당에 거절 의사를 전해 후보군에 제외된 바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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