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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택 감독 공포물 '폐쇄병동'···부천영화제 관심집중

등록 2018.07.12 0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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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폐쇄병동'

영화 '폐쇄병동'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영화 '폐쇄병동'이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섹션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폐쇄된 병원'이라는 고립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린 한국형 밀실 서스펜스다.

영문도 모른 채 밀실에 감금된 정체불명 6명의 주인공들이 생존을 건 죽음의 진실게임을 펼친다.

박하나(33)·김영민(47)·김서라(50) 등이 출연했다.

박규택 감독 공포물 '폐쇄병동'···부천영화제 관심집중

영화는 인물들이 미스터리 상황에서 합심한다는 익숙한 이야기가 아니다. 원한을 품은 인물이 판을 벌인 핏빛 복수극이다. 그 가운데에 선 인간은 자신의 과실은 숨기고 상대방의 것은 들추는 치사한 민낯을 드러낸다.

원한 섞인 감정과 인물 간 사연이 중심이 되면서 영화는 한국적인 정서를 띈다. 배우들의 호연은 장르적 묘미를 극대화한다. 이들은 같은 극한의 상황에서 괴팍하거나 침착하게 반응하지만 대체로 광기를 드러낸다.

박규택 감독 공포물 '폐쇄병동'···부천영화제 관심집중

'터널 3D'(2014)로 상업영화 연출데뷔한 박규택(36) 감독의 작품이다. 역시 박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장편 '터널 3D'(2014)와 단편 '기억부검'(2014)도 부천영화제에 초청됐다. 지난해 단편 VR 다큐멘터리 '바람'을 연출하기도 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12~22일 경기도 부천 일대에서 열린다.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한 영화제에는 53개국 290편(장편 163·단편 127편)이 출품됐다.

박규택 감독

박규택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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