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유엔 안보리, 남수단에 무기수출 금지 결의안 채택

등록 2018.07.14 10:00:3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유엔 안보리, 남수단에 무기수출 금지 결의안 채택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3일(현지시간) 남수단에 무기 수출을 금지하는 결의안을 찬성 다수로 채택했다.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전체 회의를 열어 미국이 발의한 남수단 무기 금수안을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9개국 찬성으로 가결했다. 중국과 러시아, 에티오피아 등 6개국은 기권했다.

2011년 수단에서 독립한 남수단은 2011년 내전이 발발하면서 4년 반에 걸쳐 다수의 사망자와 난민을 생기게 했다.

무기금수 결의안은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말기인 2016년 12월에도 안보리에 상정됐지만 찬성 7, 기권 8로 부결된 바 있다.

2016년 남수단에서는 정부군과 반군 간 휴전합의가 있었지만 올해 4~5월에 걸쳐 정부군이 반군을 공격하고 그 와중에 민간인 232명을 학살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미국은 유엔 안보리에 남수단 정부군과 반군 모두에 무기를 수출하지 않도록 하는 결의안을 제출했다.

안보리 표결에 앞서 니키 헤일리 미국 유엔대사는 "무기 금수가 민간인을 지키고 폭력을 종식시키기 위한 것이다. 충돌 당사자가 더 많은 무기를 보유하는 상황에서는 평화는 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