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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꺾은 한국, 월드컵 명장면 2위

등록 2018.07.15 13:08:39수정 2018.07.15 13: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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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잔(러시아)=뉴시스】고범준 기자 = 27일(현지시간) 오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대한민국-독일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후반 두번째 골을 넣고 기성용과 기뻐하고 있다. 2018.06.28. bjko@newsis.com

【카잔(러시아)=뉴시스】고범준 기자 = 27일(현지시간) 오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대한민국-독일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후반 두번째 골을 넣고 기성용과 기뻐하고 있다. 2018.06.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세계 챔피언’ 독일을 쓰러뜨린 태극전사들의 투혼이 2018 러시아월드컵 명장면 2위로 뽑혔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러시아월드컵 명장면 18개를 선정했다.

한국-독일전은 전체 2위에 랭크됐다. 한국은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독일을 2-0으로 꺾었다.

야후 스포츠는 “시간이 지나면서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 한국이 VAR(비디오 판독)을 통해 오프사이드 선언을 뒤집고 득점에 성공했다.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마저 공격수로 변신했지만 손흥민이 빈 골문에 두 번째 골을 넣었다”고 되짚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에 지난 대회 우승팀인 독일은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한국 역시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월드컵에서 독일을 꺾은 최초의 아시아팀으로 자존심을 세웠다.

실리를 챙긴 팀은 멕시코였다. 스웨덴에 0-3으로 패해 탈락 위기에 몰렸던 멕시코는 한국이 독일을 잡는 계획에 없던 시나리오 덕분에 토너먼트 무대를 밟았다.

전체 1위는 일본과의 16강전 역전 드라마를 연출한 벨기에에게 돌아갔다. 벨기에는 후반 초반 두 골을 헌납했지만 무서운 뒷심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추가 시간 나온 세 번째 골은 ‘역습의 정석’을 보여줬다.

탈락으로 귀결됐지만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2차전 후반 49분 독일을 구한 토니 크루스(레알 마드리드)의 역전골과 잉글랜드와의 4강 연장전에서 나온 마리오 만주키치(유벤투스)의 득점이 3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브라질을 월드컵에서 지운 벨기에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첼시)의 선방쇼(5위), 아르헨티나의 조별리그 탈락을 막은 마르코스 로호(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득점(6위), 코소보 태생들을 주축으로 세르비아 격파에 앞장선 스위스 대표팀(7위)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막판까지 혼전을 거듭했던 B조 조별리그 3차전(8위)과 홀로 스페인과 싸웠던 포르투갈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해트트릭(9위) 등도 톱10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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