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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여성 공직자 인선 관심

등록 2018.07.17 11: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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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 뉴시스DB

허성무 창원시장 뉴시스DB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가 허성무 시장 취임 후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취임 전부터 연공서열과 능력을 중시하겠다는 인사 원칙과 함께 여성 구청장 임명을 통한 양성평등 인사를 약속한 만큼 이번 인사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전 직급 승진 내정자 발표와 구청장, 실국장급 전보 인사가 단행된 지난 14일 인사에서는 5급 이상 간부급 승진자 35명 중에 여성 공직자는 4급 1명, 5급 3명 등 4명이었다.
 
이는 승진을 위한 최소 연한을 채운 여성 공직자가 상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경남 최초인 사서직 여성 서기관이 탄생하는 등 진일보한 면도 나타났다.

 허 시장은 또 인사담당 등 주요 보직에 여성 공직자를 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주 내로 있을 6급 이하 전보 인사에서 여성 공직자가 주요 보직에 얼마나 내정될지 관심을 모은다.

이번 결과에 따라 향후 간부급으로 승진할 가능성이 높은 여성 공직자를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옛 창원·마산·진해 지역 인사 대상자를 4대 4대 2 비율로 발령하는 '지역 안배' 원칙을 이번 인사부터 완화하기로 한 것도 관심사다.

지난 9일 공개된 창원시의 7월 정기인사 사전 예고에서는 4급 이상은 지역 안배를 없애고, 5급 이하는 단계적으로 폐지한다는 방침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인사 이후부터는 지역 안배 인사의 점진적인 폐지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시 관계자는 "허성무 시장이 공무원의 승진 제도를 포함한 인사 제도를 다각적으로 검토해 현재 5급 이상 일반직 여성 공무원이 10%인 비율을 임기 중에 20% 이상 배치하도록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향후 구청장을 비롯한 실국장 자리에도 지금보다 많은 여성 공직자의 진출이 기대된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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