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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집단체조 5년만에 재개 전망…관광객 유치

등록 2018.07.18 1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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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 4일 평양 고려호텔 앞으로 평양 주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18.07.09. photo@newsis.com

【평양=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 4일 평양 고려호텔 앞으로 평양 주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18.07.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은 지난 2013년 이후 중단했던 집단체조를 올해 정권 수립 70주년을 맞아 5년 만에 재개할 전망이다.

  18일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며 해외의 북한 여행사들은 최근 '집단체조' 관람을 앞세워 여행객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집단체조 '아리랑'은 지난 2002년 4월 김일성 생일(15일·태양절)을 계기로 시작됐으며, 2013년까지 총 470여회 진행됐다. 그러다 2014년부터 중단됐다고 북한의 공식 여행 홍보 웹사이트 '조선관광'이 선전했다.

  RFA는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올봄부터 (집단체조) 예행연습에 들어가는 등 해외 관광객을 맞을 준비에 나섰다"며 "해외에 있는 북한 전문 여행사들도 저마다 집단체조 관람을 앞세워 9월 여행객을 모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북한 전문 여행사인 고려투어는 오는 9월9~31일 집단체조 공연 관람을 포함한 여행상품 11개를 내놓았다고 RFA는 부연했다.

  이밖에 영국의 리젠트 홀리데이스는 9월1~10일 진행하는 관광상품 예약을 받고 있다.

  홀리데이스 한 관계자는 "문의 대부분 건국 70주년을 맞아 열릴 대규모 기념행사들을 보기 위해 북한을 방문하려 한다"며 "이미 평양행 항공편 예약이 많이 몰린 상태다. 곧 예약을 마감하려 한다"고 RFA에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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