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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전국 최초 블록체인으로 평가업무 청렴도 높인다

등록 2018.07.19 14: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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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전국 최초 블록체인으로 평가업무 청렴도 높인다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평가업무 공정성과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인 블록체인 기반 '제안서 평가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블록체인이란 중앙기관 통제 없이 개인간 네트워크(P2P)를 통해 데이터를 분산해 블록(Block)으로 저장·관리하는 기술이다. 블록체인 정보를 수정하려면 모든 블록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영등포구는 이 블록체인 기술을 제안서 평가업무에 적용, 제안평가와 실시간 결과 공개를 통해 평가 절차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강화한다.
 
 앞으로 구청 내 모든 제안평가는 블록체인 평가시스템을 통해 진행된다. 평가위원이 직접 점수를 입력하고 전자서명하면 블록체인에 저장돼 평가 전후 위변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평가결과는 실시간으로 누리집에 공개된다.
 
 제안업체는 평가가 끝난 즉시 영등포구청 누리집을 통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막연한 기대감으로 인한 불필요한 시간을 소모하지 않아도 된다.

영등포구, 전국 최초 블록체인으로 평가업무 청렴도 높인다

또 내부적으로 제안평가회 개최, 결과공개, 결과보고, 협상대상자 통보, 향후 제안평가 감사까지 기존 모든 평가업무 행정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

 평가시스템은 다음달에 예정돼있는 '실내환경(공기질) 개선 및 에너지 관리 사물인터넷(IoT) 구축사업' 제안평가에 처음 활용될 예정이다.

 구는 블록체인 기술 적용이 가능한 업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블록체인 기반 공공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블록체인이라는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활용해 구정의 청렴도와 신뢰도가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블록체인,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을 활용한 과학적인 행정을 통해 보다 신뢰받고 앞서가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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