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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트럼프 금리인상 난색에 1달러=112엔대 중반 상승 출발

등록 2018.07.20 09: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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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트럼프 금리인상 난색에 1달러=112엔대 중반 상승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2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기조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엔고, 달러 약세가 진행함에 따라 1달러=112엔대 중반으로 상승해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12.44~112.46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52엔 올랐다.

다만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 독립성을 존중하고 있다"고 해명하면서 추가로 엔 매수에 나서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아 환율이 주춤하고 있다.

아침에 나온 일본 6월 전국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대체적으로 시장 예상에 부합,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않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20분 시점에는 0.49엔, 0.43% 올라간 1달러=112.47~112.48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달러=112.40~112.50엔으로 전일에 비해 0.40엔 오른 채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의 달러 강세와 금리인상에 불만을 토로한 것이 엔 매수, 달러 매도를 유인하고 있다.

앞서 19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8일 대비 0.35엔 상승한 1달러=112.45~112.55엔으로 폐장했다.

연준의 금리인상 방침에 관한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적인 발언이 전해지면서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뉴욕 증시가 하락한 것도 리스크 회피를 위한 안전자산인 엔의 매수를 부추겼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서도 오르고 있다. 오전 9시19분 시점에 1유로=131.06~131.10엔으로 전일보다 0.06엔 상승했다.

달러에 대한 엔 매수가 유로에도 파급하고 있다.

유로의 달러에 대한 환율은 반등했다. 오전 9시20분 시점에 1유로=1.1653~1.1656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46달러 올랐다. 전날 미국 장기금리 저하가 달러 매도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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