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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9회말 추격의 적시타…탬파베이 끝내기 만루포 승리

등록 2018.07.23 0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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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피터스버그=AP/뉴시스】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이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홈런을 친 후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는 최지만.

【세인트피터스버그=AP/뉴시스】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이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홈런을 친 후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는 최지만.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이 이틀 연속 타점을 수확했다. 팀의 끝내기 승리에 발판을 놓는 귀중한 적시타로 올린 타점이다.

 최지만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시즌을 시작했다가 자리를 잡지 못한 최지만은 지난달 11일 탬파베이 레이스로 트레이드됐다. 그는 트리플A에서 뛰다가 트레이드 이후 한 달 만인 지난 11일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전날 마이애미전에서 탬파베이 이적 후 첫 홈런을 쳐 시즌 3호, 개인 통산 10호 홈런을 기록한 최지만은 이날도 적시타를 날리며 2경기 연속 안타, 타점 행진을 벌였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08에서 0.212(52타수 11안타)로 높아졌고, 시즌 타점은 7개로 늘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상대 우완 선발 투수 트레버 리처즈를 상대로 고전하며 세 타석 연속 삼진으로 돌아섰다.

 팀이 0-4로 뒤진 2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은 최지만은 리처즈의 체인지업에 연신 헛스윙을 해 삼진을 당했다.

 탬파베이가 1-4로 끌려가던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또다시 리처즈를 상대한 최지만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체인지업에 헛손질을 해 또다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선두타자로 나선 7회에도 리처즈의 체인지업에 당했다. 3구째 체인지업에 헛스윙을 해 1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최지만은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마이애미 마운드가 다른 투수로 교체된 후에야 최지만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았다.

 1-4로 끌려가던 탬파베이는 9회말 제이크 바우어스의 2루타와 C J 크론의 안타로 무사 1, 3루의 찬스를 일궜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탬파베이의 추격을 이끌었다.

【세인트피터즈버그=AP/뉴시스】 탬파베이 레이스의 대니얼 로버트슨(사진 가운데)이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만루포를 때려낸 후 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세인트피터즈버그=AP/뉴시스】 탬파베이 레이스의 대니얼 로버트슨(사진 가운데)이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만루포를 때려낸 후 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후속타자 카를로스 고메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최지만은 대주자 헌터 우드로 교체됐다.
 
 최지만의 적시타는 탬파베이 끝내기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말렉스 스미스가 땅볼을 쳐 찬스를 무산시키는 듯 보였던 탬파베이는 윌리 애덤스가 볼넷을 골라내 2사 만루의 역전 기회를 이어갔다.
 
 탬파베이는 대니얼 로버트슨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만루 홈런을 작렬해 6-4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맛봤다.

 3연패에서 벗어난 탬파베이는 시즌 50승째(49패)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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