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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文대통령 사적으로 잘 몰라…전화번호도 모른다"

등록 2018.07.23 12: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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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민 후보자가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07.2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민 후보자가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07.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자비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는 23일 "문재인 대통령을 사적으로 잘 모른다. 전화번호도 모른다"고 밝혔다.

  민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진복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아는지를 묻자 "사적으로 잘 모른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지금 하신 말씀이 얼마나 큰 거짓말인지 말해보겠다"며 시사저널이 보도한 이무영 전 경찰청장과의 인터뷰를 언급, "경찰의 날에 식사하며 민갑룡 (당시) 경무관이 누군가랑 전화했다. 통화를 10분 정도 했고 2016년 이후부터 후보자가 본격 승진을 한다. 범인 1명을 잡으려고 집에도 못 가고 밤샘 근무하는 일선 경찰관들에게 꿈만 같은 승진길"이라고 추궁했다.

  이같은 지적에 민 후보자는 "이무영 총장이 기자에게 기억이 잘못 돼서 인터넷판 (기사는) 수정된 거로 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의원이 "후보 시절 대통령과 전화는 몇 번 했느냐"고 묻자 "하지 않았다. 전화번호도 모른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재차 "민 후보자가 송파서장 당시 송파서는 서울시에서 4대 범죄가 가장 많았고 검거율이 꼴찌였다. 이런 업무성과로 승진할 수 있나"라고 추궁하자, 민 후보자는 "치안지표가 향상된 게 고려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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