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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산가족 상봉 종료 보도…"통일의 그날 다시 만날 것 약속"

등록 2018.08.27 08: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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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뉴시스】뉴스통신취재단 =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마지막날인 26일 오후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작별상봉 및 공동중식을 마친 이산가족이 버스 창문 너머로 손을 잡고 작별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8.08.26.     photo@newsis.com

【금강산=뉴시스】뉴스통신취재단 =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마지막날인 26일 오후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작별상봉 및 공동중식을 마친 이산가족이 버스 창문 너머로 손을 잡고 작별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8.08.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북한 관영매체가 지난 20~26일 금강산에서 개최된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 종료 사실을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실천적조치의 일환으로 20일부터 금강산에서 시작된 북남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이 26일에 끝났다"고 전했다.

 이어 "24일부터 진행된 2차 상봉에서 북과 남의 상봉자들은 민족분열의 오랜 세월 보고싶었던 혈육들을 만난 기쁨과 격정 속에 지나온 나날들을 감회깊이 돌이켜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남 흩어진 가족, 친척들은 남측 적십자사가 차린 연회에 참가했다"며 "상봉을 마친 북과 남의 가족, 친척들은 통일의 그 날 다시 만날 것을 서로 약속하며 작별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통신은 지난 22일 이산가족 상봉행사 1차 상봉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다만 통신은 두 차례에 걸쳐 이산가족 상봉행사 개최 사실에 대해 보도했지만 행사 진행방식이나 가족 간 대화내용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남측은 이번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1회차에 89가족 197명, 2회차에 81가족 326명이 방북해 북측 가족을 만났다. 남북 이산가족은 2박3일간 총 6차례 12시간의 만남을 가졌다.

 한편 남북은 이번 이산가족 상봉기간 연내 추가 이산가족 상봉행사 개최에 공감하고, 세부적인 내용은 실무회담 등을 통해 협의하기로 했다.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지난 25일 금강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용일 북측 단장과 21차 행사와 같은 방식의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올해 안에 한 번 더 하기로 협의했다"며 "구체적인 날짜 등은 국장급 실무회담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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