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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동북아시아 제철유적 발굴조사 성과' 국제학술세미나

등록 2018.09.10 12:10:38수정 2018.09.10 15: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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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시아 제철기술의 흐름' 국제학술심포지엄, 2017

'동북아시아 제철기술의 흐름' 국제학술심포지엄, 2017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국·일본·러시아의 제철 고고학 전문가들이 동북아시아 고대 제철문화 특징을 밝힌다.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13일 강당에서 '최신 동북아시아 제철유적 발굴조사 성과'를 주제로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세 나라의 전문가 13명이 최근 동북아시아 지역 발굴조사 성과를 공유하고 제철기술 출현 배경과 전파 과정을 논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구명한다. 

제철유적 조사 연구상의 주요성과와 과제, 중부지역 고대 제철유적 발굴성과, 충청지역 고대 제철유적의 재검토, 경상지역 제철유적 발굴성과, 전라지역제철유적 검토, 유라시아 초원지대 고대유목사회의 철 생산, 러시아 하카시아·미누신스크 유역의 고대 야금기술 연구 등을 논한다.

이어 14일에는 백제 시대 칠금동 제철유적 발굴현장을 공개한다. 전국 최대 규모의 밀집 제련시설 유적지로 2016년부터 3차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고대 제철기술을 재현하는 제철기술 복원실험도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야외 실험장에서 한다. 철광석을 녹여 철을 생산하는 제련실험으로 2014년 첫 실험 이후 이번이 제6차다. 철광석이나 사철을 저온에서 환원한 불순물이 많은 괴련철(塊鍊鐵)과 철광석이나 사철을 고온에서 환원한 탄소함량이 높은 선철(銑鐵) 생산에 성공하는 등 고대 철 생산기술을 밝히는 성과를 이뤘다. 올해는 충주 칠금동 유적 발굴 자료를 표본으로 해 고대 백제인의 철 생산 과정을 구현한다. 제련실험으로 생산한 철을 다시 녹여 철도끼를 생산하는 주조실험도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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