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손학규 "꽃할배 거론 임종석, 비서실장 자기정치 안돼"

등록 2018.09.13 10:27:4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비서실장은 대통령 잘 되도록 숨어 일해야"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태경 최고위원, 손학규 대표, 김관영 원내대표, 이준석 최고위원. 2018.09.12.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태경 최고위원, 손학규 대표, 김관영 원내대표, 이준석 최고위원. 2018.09.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3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평양 남북 정상회담 '공개 초청' 파장과 관련해 "비서실장이 자기 정치를 하면 안 된다"고 일갈했다.

  손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정준희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뒤 "비서실장은 대통령을 도와 대통령의 일이 잘 되도록 자신은 숨어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임 실장이 공개 초청 거절 뒤 페이스북을 통해 '꽃할배'를 거론하며 야당 대표들을 우회 비판한 데 대해 "기자회견에서 나오고 SNS로 꽃할배가 어쩌고, 비서실장으로서 저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는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안 논의를 제3차 남북 정상회담 뒤로 미루기로 한 국회 합의 직후 청와대가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데 대해서는 "비준동의를 실제로 받을 생각이 아니라 '여야당은 뭘 하느냐' 이렇게 압박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손 대표는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하기를 진정으로 바란다"며 "그것을 위해 여야 간 정쟁을 자제해야 되는데 청와대에서 정쟁을 촉발하는 이런 행위를 해선 안 된다"고 재차 질타했다.

  한편 그는 비준동의안에 첨부된 판문점 선언 비용추계에 대해 "(판문점 선언 이행에) 예산이 들어가는 것이 추가로 2986억원이 들어가고 전체 4712억원"이라며 "남북 경제협력이 앞으로 이뤄지면 몇 천 억대 가지고 되겠나"라고 짚었다.

  그는 "통일부에서 2007년에 10·4 선언을 이행하는데 들어간 돈이 14조원이라고 했고 금융위원회에선 2014년에 북한의 인프라를 육성하는데 156조가 든다고 했다. 이런 것을 5000억원 정도밖에 들지 않는다고 하면 국회를 제대로 보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