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박용택 만루포' LG, 삼성에 진땀승…두산 80승 선착

등록 2018.09.13 22:39:2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박용택 만루포' LG, 삼성에 진땀승…두산 80승 선착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4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LG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박용택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6-5로 승리했다.

박용택은 1-1로 맞선 4회초 삼성 선발 리살베르토 보니야를 상대로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14호 대포이자 개인 통산 8호 그랜드슬램이었다.

LG 선발 임찬규는 6이닝 8피안타 6탈삼진 4실점 투구로 시즌 11승째(10패)를 올렸다. 최근 4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2연승을 달린 5위 LG(62승 1무 62패)는 4위 넥센 히어로즈(64승 62패)를 1경기차로 추격하는 동시에 6위 삼성(57승 3무 65패)과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가을야구 티켓을 노리는 삼성은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1회초 오지환, 박용택,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뽑은 LG는 1회말 삼성 이원석에게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LG는 4회 박용택의 만루 홈런이 터지면서 삼성의 기를 꺾었다.

삼성은 경기 후반 4-6으로 추격했고, 8회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위기 상황에서 나온 LG 마무리 정찬헌이 삼성 타선을 틀어막았다. 정찬헌은 최영진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잡아냈다. 1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아냈다.

정찬헌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정찬헌은 시즌 26세이브째를 챙겼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리그 패넌트레이스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 10대 3으로 승리한 두산 김태형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8.09.13.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리그 패넌트레이스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 10대 3으로 승리한 두산 김태형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8.09.13. [email protected]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결승 적시타와 쐐기 홈런을 터뜨린 오재원의 맹타를 앞세워 10-3으로 승리했다.

오재원은 3-3으로 맞선 5회말 무사 1,2루에서 중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6회 시즌 15호 투런 홈런을 날려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오재원은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두산 선발 이용찬은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3실점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3연승, KT전 3연승을 이어가며 시즌 13승째(3패)를 올렸다.

두산은 가장 먼저 80승(42패) 고지를 밟았다. 80승 선착팀의 정규리그 우승 확률(양대리그 제외)은 100%(14차례)다.

최하위 KT(50승 2무 70패)는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SK 와이번스는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제이미 로맥의 결승포와 선발 박종훈의 호투를 앞세워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로맥은 1-1로 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중월 솔로 홈런(시즌 38호)을 터뜨려 승리에 일조했다. 홈런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박종훈은 6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2승째(7패)를 수확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한화전 연승 행진을 7연승으로 늘렸다.

4연승을 올린 2위 SK(68승 1무 52패)는 3위 한화(67승 56패)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한편, 사직구장(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 마산구장(넥센 히어로즈-NC 다이노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는 모두 비로 취소됐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