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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서 中근로자 2명 피격 사망..."아프리카서 중국인 겨냥 강력사건 속출"

등록 2018.09.17 16: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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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디스아바바=신화/뉴시스】중국이 아프리카에서 건설한, 에티오피아와 지부티를 잇는 전기철도가 5일(에티오피아 현지시간) 정식 개통된다. 개통 하루를 앞둔 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지부티를 잇는 철도가 착공 6년여 만에 개통된다고 보도했다. 1일 열차 시운행이 진행되는 가운데 중국 강사들이 에티오피아 승무원의 자세를 교정해 주는 모습. 2016.10.05

【 아디스아바바=신화/뉴시스】중국이 아프리카에서 건설한, 에티오피아와 지부티를 잇는 전기철도가 5일(에티오피아 현지시간) 정식 개통된다. 개통 하루를 앞둔 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지부티를 잇는 철도가 착공 6년여 만에 개통된다고 보도했다. 1일 열차 시운행이 진행되는 가운데 중국 강사들이 에티오피아 승무원의 자세를 교정해 주는 모습. 2016.10.0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신경제권 구상 '일대일로(一帶一路)' 추진 일환으로 아프리카 진출을 활발히 전개하는 중국의 건설 노동자 2명이 콩고(Republic of the Congo)에서 피격 사망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7일 보도했다.

통신은 콩고 주재 중국대사관 발표를 인용해 수도 브라자빌 북쪽 70km 떨어진 도로 상에서 지난 14~15일 사이 이들 중국인을 태우고 주행하던 트럭에 총격이 가해져 탑승자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중국대사관은 사상자 중 중국인 2명이 숨졌다면서 브라자빌에서 강력 치안사건이 속출하기 때문에 중국기업과 중국민에 특히 안전을 주의하라고 권고했다.

아프리카에 대한 중국 투자가 확대함에 따라 현지에 거주하는 중국인이 늘면서 이들을 상대로 하는 폭력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중국인들에 총을 발포한 범인의 신분이나 범행동기는 아직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콩고 경찰 당국은 전담 수사팀을 구성하고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고 한다.

현지 중국대사관 측은 콩고 내무부, 국제형사경찰기구와 협조하는 한편 조기에 범인을 검거하는 것은 물론 중국기업과 거주 중국인의 신변과 재산 보호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요구했다.

중국 외교부는 콩고에서 신변안전을 위해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현지 경찰과 대사관에 신고하거나 연락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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