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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정상회담]남북 퍼스트레이디, 흰색-남색 '투피스' 입고 평양서 재회

등록 2018.09.18 1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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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018남북정상회담평양'의 첫날인 18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마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인 이설주 여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8.09.18.(사진= YTN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2018남북정상회담평양'의 첫날인 18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마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인 이설주 여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8.09.18.(사진= YTN 캡쳐) [email protected]

【평양·서울=뉴시스】공동취재단·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와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첫 만남을 가진 데 이어 두 번째로 재회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18일 오전 8시 55분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이륙해 9시49분께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김 위원장과 리 여사가 영접했다.

 두 번째로 만난 남북 퍼스트레이디는 모두 '투피스'를 입어 깔끔함과 단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 여사는 하얀 투피스와 함께 색깔을 맞춘 구두를 신고 관저를 나섰다. 김 여사는 왼쪽 가슴에 하얀 브로치를 부착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4·27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하늘색 긴 코트를 입어 이른바 '하늘색 패션 정치'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패션은 평화의 시작인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풀이됐다.

 이에 비해 북한 리 여사는 짙은 남색 투피스 차림으로 등장했다. 지난 4·27 정상회담에서 선보였던 연분홍빛 투피스와는 다른 계열이었다. 리 여사 특유의 가르마를 탄 반 묶음 머리 스타일은 역시 눈길을 끌었다. 은색 브로치를 제외하고 귀걸이나 반지 등 다른 화려한 액세서리를 착용하지 않았다.

 5개월 만에 재회한 남북한 두 정상의 부인들은 서로의 얼굴을 본 후 환한 웃음을 보이며 악수를 했다. 김 여사는 이날 첫 번째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평양 시내에 있는 옥류아동병원과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을 방문한다. 참관 일정에는 리 여사도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가 방문할 옥류아동병원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종합 의료봉사 시설로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로 신축된 건물이다. 6층 규모 건물에 180여 명의 의사가 진찰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은 평양 문수구역에 있는 북한 최고의 음악인 양성대학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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