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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학교자율 종합감사 시스템 도입 추진

등록 2018.09.19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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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주도 아닌 학교 자체 감사반 편성해 시정

교직원 업무 경감·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등 기대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교육청 주도 감사에서 벗어나 학교자율 종합감사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특별시 교육청의 모습. 2016.10.31.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교육청 주도 감사에서 벗어나 학교자율 종합감사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특별시 교육청의 모습. 2016.10.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학교자율종합감사시스템 전면 도입을 추진한다. 학교운영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자율운영체제를 향한 교육행정의 재구조화를 위해 예방 중심의 학교자율 종합감사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19일 밝혔다.

 학교자율종합감사는 기존 교육청 주도의 감사에서 벗어나 학교에서 각종 비리를 예방하고 업무를 개선할 목적으로 자체 감사반을 편성하게 된다.

 감사 시기와 방법 등을 계획하고 학교 업무 전반을 감사해 시정·개선하는 제도다. 학교장이 감사반을 지명하고 교직원 4~5명이 내부감사관으로 임명돼 자율 감사를 실시한다. 단 처분은 학교장이 자체적으로 할 수 없고 감사 자료를 바탕으로 서울시교육청이 결정해 통보하게 된다. 학교가 스스로 시정·개선한 부분에 대해서는 처분심의회에서 감경한다.

 교직원끼리 자율적으로 실시하는 학교자율감사와는 달리 학교자율종합감사는 외부전문가와 외부감사관, 교육청 감사담당 공무원이 함께 실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안정적 지원을 위해 실무경험과 전문지식을 겸비한 외부 전문가(회계사 27명), 외부감사관(교원 및 교육행정 공무원 47명)을 구성하고 협업 감사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지난 13일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학교자율 종합감사 외부 전문 감사관 활동 ▲학교자율 종합감사 참여로 상시 예방감사 지원 ▲학교자율 종합감사 회계 자문 및 컨설팅 활동  등을 골자로 한 업무 협약을 맺고 학교 회계 분야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고자 했다.

 아울러 효율적 감사 지원을 위해 표준화된 매뉴얼과 자율점검표를 개발·제공하고 감사 담당공무원을 학교와 일대일로 매칭해 학교자율감사 계획부터 결과보고서 작성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10월부터 공립 초·중·고 27개교에서 시범 운영을 하고 2019년 50개교로 확대 운영한 뒤 2020년에 공립과 사립학교 중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전면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기존 감사보다 표준화된 매뉴얼 등으로 교직원 업무가 경감되고 자율 시정·개선으로 민주적 학교문화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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