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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경찰·남부 상무 우승…KBO 퓨처스리그 종료

등록 2018.09.20 10: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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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경찰·남부 상무 우승…KBO 퓨처스리그 종료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지난 4월 3일 개막한 2018 KBO 퓨처스리그가 19일 서산(고양-한화), 상동(SK-롯데), 이천(화성-두산)의 경기를 끝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2018 KBO 퓨처스리그는 12개 팀이 북부(경찰·SK·화성·고양·LG·두산)와 남부(상무·KIA·KT·한화·삼성·롯데) 2개 리그로 나뉘어 총 570경기를 실시했다.

 북부리그에서 경찰 야구단이 55승 8무 32패, 승률 0.632로 1위에 오르며 2011년부터 8년 연속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남부리그에서는 상무 야구단이 51승 10무 35패, 승률 0.593으로 2012년 이후 7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각 리그 별로 시상하는 개인 타이틀도 대부분 우승팀인 경찰과 상무 선수들의 휩쓸었다. 특히 북부리그는 투수 2개 부문, 타자 3개 부문 등 전 부문을 경찰 야구단이 선수들이 휩쓸었다.

 북부리그에서는 경찰 박준표가 12승, 평균자책점 2.37을 기록해 투수 부문 2관왕에 올랐다. 경찰 임지열이 타율 0.380, 79타점을 기록해 타율 1위, 타점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경찰 이성규는 31홈런, 79타점으로 홈런상과 타점상(공동)을 거머쥐었다.

 남부리그 투수 부문에서는 KIA 전상현이 13승, 평균자책점 3.06으로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를 휩쓸었다. 시상 부문은 아니지만 탈삼진 117개를 기록한 전상현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유일하게 탈삼진 100개를 돌파한 투수가 됐다.

 타자 부문은 상무 문상철이 22홈런, 78타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홈런과 타점 부문 2관왕을 차지했다. 상무 김민혁은 타율 0.353으로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KBO 퓨처스리그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포스트시즌 종료 후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상금을 수여한다.

 KBO는 지난해 처음 시행한 후 팬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퓨처스 서머리그를 지난해 72경기에서 1차 72경기, 2차 48경기 등 총 120경기로 대폭 확대했다. 선수단의 건강을 보호하고 KBO 리그 적응력을 향상하기 위해 폭염이 지속되는 혹서기에 야간 경기를 치르는 서머리그를 운영했다.

 또 서머리그 기간 30경기를 춘천, 군산, 부산 기장군 등 연고 외 지역 중립구장에서 개최했다.
 
 시즌 중 퓨처스리그 인공지능(AI) 로봇기자 '케이봇(KBOT)'을 도입해 7월 후반기부터 전 경기 결과 기사를 KBO 홈페이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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