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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총리, 인도 총리에 편지 "평화회담 재개"요청

등록 2018.09.20 1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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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 2018. 7. 24.

【AP/뉴시스】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 2018. 7. 24.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 양국 간 평화회담 재개를 촉구했다.

 20일(현지시간) 인도 일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 보도에 따르면 칸 총리는 모디 총리 앞으로 편지를 보내, 양국 간 영유권 분쟁을 비롯해서 주요 이슈들을 해결하자고 촉구했다.

 특히 이달 말 뉴욕에서 개최되는 유엔 총회를 계기로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무장관, 파키스탄 샤 메흐무드 쿠레시 파키스탄 외무장관의 회담을 제안했다.

 칸 총리가 인도 측에 공식적으로 회담을 제안한 것은 지난달 취임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종교와 영토 문제 등으로 오랫동안 앙숙 관계인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 2015년 12월 포괄적 양자 회담을 시작했다.

 당시 스와라지 인도 외무장관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를 방문했으며, 양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평화와 안보, 신뢰구축 조치(CBM), 영토 문제, 경제협력, 테러 대책, 마약 문제 등을 포함한 포괄적 대화를 위한 회담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2016년 1월 초 이슬람 무장단체가 인도 북부의 공군기지를 공습하면서 양국 대화는 중단됐다. 
【다보스=AP/뉴시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2018.1.23

【다보스=AP/뉴시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2018.1.23

  그러나 칸 총리가 취임하면서 양국 관계는 개선 국면에 들어섰다. 칸 총리는 지난달 총선 승리 직후 모디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양국 관계 발전 의사를 전달했으며, 이후 모디 총리는 칸 총리의 취임에 맞춰 친서를 보내 "인도는 파키스탄과 건설적이고 의미있는 관계를 맺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칸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파키스탄과 인도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대화를 통해 카슈미르 영유권 분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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