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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전자담배 온라인 판매 금지 추진

등록 2018.09.26 08: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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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커미셔너, "청소년들 온라인 통해 손쉽게 구입"…대책 마련 시급

【서울=뉴시스】 미 식품의약국(FDA)이 10대 미성년자들의 전자담배 흡연이 “전염병 수준(epidemic proportion)”에 달했다고 판단하고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FDA는 12일(현지시간) 전자담배 제조업체들에게 60일 내에 10대들의 전자담배 접근을 차단하는 조처를 취했음을 입증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또한 1100여개의 전자담배 판매업자들에게는 10대들에게 제품을 판매했을 경우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될 것임을 경고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출처: 구글> 2018.09.13.

【서울=뉴시스】 미 식품의약국(FDA)이 10대 미성년자들의 전자담배 흡연이 “전염병 수준(epidemic proportion)”에 달했다고 판단하고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FDA는 12일(현지시간) 전자담배 제조업체들에게 60일 내에 10대들의 전자담배 접근을 차단하는 조처를 취했음을 입증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또한 1100여개의 전자담배 판매업자들에게는 10대들에게 제품을 판매했을 경우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될 것임을 경고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출처: 구글> 2018.09.13.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미 연방식품의약국(FDA)이 전자담배의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0대 청소년들이 너무 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FDA 커미셔너 스콧 고트리브는 25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조만간 10대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사용 실태에 관한 새로운 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오는 11월에 후속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 나올 통계에는 전자담배를 피우는 고교생들이 최근 몇년간 해마다 80% 늘어나고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FDA는 이달 초 미성년자에게 전자담배를 판매하는 소매상에 대해 민·형사상 기소될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해 미국 중·고교생 200만명 이상이 정기적으로 전자담배를 피웠다는 자료도 내놓았다.

고트리브 커미셔너는 “전자담배는 청소년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뿐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FDA의 움직임에 관련 업계는 불만이다. 온라인 구입과정에서 좀 더 엄격하게 나이를 검증하는 기술적 방법을 도입하면 되지 않느냐는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 방안도 온라인에서 판치고 있는 재판매 사이트를 통해 청소년들이 쉽게 손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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